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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양심] 참나와 에고의 구분 _홍익학당.윤홍식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bohd (190529 수낮대담) '참나' '에고' 이렇게 구분하는 게요, 에고라는 막 또 왜 외국말까지 쓰느냐? 둘 다 '나'예요. 그냥 이름이 둘 다 원래 '나'예요. 에고가 무슨 뜻인데요? '나'라는 뜻이지요. 참나는요? '나'란 뜻이에요. 둘 다 '나'예요. 내가 '나'를 아는데, 뭐가 어렵냐는 거예요.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아는데. 아니, 세상 밖에 있는 것은 몰라도, 이게 뭔지는 몰라도 여러분이 '나'는 알아야죠. '나'에 대해서 알고 계시잖아요. 그 '나'가 뭐냐? 내가 존재한다는 그 느낌이죠. 그것밖에 뭐가 있어요. 나,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이 참나고요. '존재한다'라고 생각하는 게 에고예요. 존재한다는 느낌 자체는 참나고, 이것은 시공을 초월한 느낌입니다. 거기서 발생하는, 시공 안에서 이게 '나'지 하고 미세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게 '나'다, 이건 '나' 아니다. 이건 '나'다, 이건 '나' 아니다. 이 짓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어요. 생각 이전에 이미 하고 계세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눈 뜨면 생각(거친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나랑 세계를 둘로 보고 계세요, 타자로. 세상을 타자로 보고 계세요. 그런데 명상에 들어가면 뭐가 달라지냐? 그게 없어져요. 온 우주가 '나'예요, 그냥. 이 느낌이 드시면 참나 상태이신 거예요. 온 우주를 나로 보면 시공을 초월한 나를 만난 거니까, 참나를 만나신 것이고, '나' 밖에 남이 있으면, '나' 밖에 분명히 남이 있어요, 타자가. 어려운 말로도 할게요. 타자가 있다면 여러분, 에고 상태이신 것이고, '나' 상태에서는 나와 남이 하나입니다. 이것도 말이 억지로 만든 말이지만, 나와 내가 없어요. 그래서 내가 그대로 우주예요. 내가 그대로 우주예요, 세계고. 나와 우주가 별개예요. 이해되시죠? 여기까지, 간단하게. 그러니까 이 정도는, 이 정도만 여러분, 제 강의 듣고 에고를 "몰라!" 하시고, 에고를 "몰라!" 하고, 참나,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에 빠지시고, 에고라는 것은 미세한 생각입니다. 미세한 생각이 무슨 짓을 하냐면, 이 짓을 하는 거예요. "너랑 남과 이 우주는 달라!"라고 무의식적으로 여러분, 여러분 마음 안에서 계속해서 그 소리가 들리니까 여러분이 의식적인 생각에서 그것을 전제하고, "그러니까 나는 이걸 갖고 싶어! 그러니까 나는 저게 싫어! 그러니까 나는 저게 보고 싶어!" 이렇게 따지고 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의식적으로 따지고 사는 것만 아니까 자기 뿌리도 모르죠. 에고도 모르죠, 사실은. 자기 내면에서 나와 남을 끝없이 가르고 있는, 여기서, 모든 "좋다!" "싫다!"가 여기서 시작되는데, 나와 남을 끝없이 가르고 있는 에고 의식이 있다는 것도 사실 잘 모르고 살아요. 표면 의식, 되게 거죽으로만 산다고요. 조금만 심층으로 들어가면, 에고 의식이 거기서, 밑에서 딱 똬리를 틀고 있어요. "여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는구나!" "나와 남을 가르면서, 내가 받는 모든 스트레스는 거기서 시작되는구나!" '나'라고 하는 그 생각이. 그러니까 남과 별개의 '나'라고 하는 생각이. 그런데 그 느낌도 사실은 참나의 작용이기 때문에, 더 들어가면 얘가 왜? 얘가 미쳤다고 왜, 내가 존재한다고 착각할까요? 에고가? 남과 다른 내가 있다고 왜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주장할까요? 근원이 있어요. 파고 들어가면 '나'라는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말 이전에, 생각 이전에, 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한 생각이 일어나는 거예요. "나는 영원히 존재한다."라는 생각이 하나 일어나요. 그런데 시야가 좁아지죠. 시공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니까 나와 남을 구분하면서 이것만이 '나'라고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이해되시죠? 여러분, 여러분대로 똑같은 참나, 이 자리에는 나와 남이 없으니까 똑같은 참나인데 똑같은 참나에 뿌리를 박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각자대로 에고 A, 에고 B, 에고 C가 각자 "나랑 남은 달라. 내가 제일 소중해!" 이런 생각들을 한 분, 한 분씩 하는 거예요. 우주에 있는 모든 에고들이 하고 있어요. 뿌리를 들어가면 어떨까요? 그 '나'라는 생각의 뿌리는 뭘까? '나'라는 미세한 생각의 뿌리는 뭘까? '나'라는 존재감인데, 여기서는 남이 없습니다. 우주가 하나로 만나버려요. 그래서 이 우주가 알고 보면 결국 다시 하나로 만나집니다. 홍익학당 페이스북   / hongikhdpg   홍익학당 후원안내 http://cafe.naver.com/bohd/45169 홍익학당 후원계좌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문의전화 02-322-2537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