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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전자담배·음료 받았다가…자칫 마약사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시는 분들 많습니다. 유흥업소 등에서 누군가 건네는 담배나 술을 한 모금 했다간 자칫 마약사범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마약 합법 국가에서 접했더라도 돌아와 처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내린 남성, 온 몸을 덜덜 떨며 걸어갑니다. 손에 들린 건 에토미데이트 등 마취제 성분을 액상담배와 섞은 이른바 '좀비담배'. 중국을 비롯해 홍콩·태국·캄보디아 등의 청년층 사이에서 무섭게 퍼지고 있는데, 일본 오키나와에 이어 한국에서도 적발 사례가 나왔습니다. [남성신/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계장(지난달 13일)] "강남 일대 유흥업소 등에 유통한 피의자들 총 10명을 검거하고…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시중에 유통이 되고 유흥가나 젊은 층에 소문이 난다면 겉잡을 수 없이…" 문제는 전자담배처럼 익숙한 형태로 가공·유통되는 탓에, 막바지 휴가철 해외 관광지를 찾았다 나도 모르게 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담배뿐이 아닙니다. 기호용 대마가 허용된 태국에선 대마 성분이 들어간 무알콜 소주, 대마 아이스크림 등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미국 일부 지역에선 향정신성 진통제 성분이 들어간 음료도 버젓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기심에 접했다간 휴가에서 돌아와 마약사범이 될 수 있습니다. [박진실 변호사/법무법인 진실] "적발이 되면 우리나라는 속인주의에 따라서, 그 나라에서 합법이었다 하더라도 발각이 된다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대마성분은 길게는 1년까지 검출되는만큼, 시간이 지났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해외 유흥업소 등에서 낯선 사람이 전자담배나 술·음료를 건넨다면 마약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마약 #해외여행 #대마 #에토미데이트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