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원주 자택 압수수색…'해저터널' 관련자 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경찰, 정원주 자택 압수수색…'해저터널' 관련자 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관련자를 불러 조사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수사팀은 오늘 오전 중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정원주 전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에서 넘어온 사건, 즉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현금과 명품시계 등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거라고 수사팀은 밝혔는데요. 정 씨는 이 건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신분입니다. 경찰은 해당 건과 관련해 추가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오늘 오후 김건희 특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줄줄이 참고인도 불러 혐의 다지기를 이어가는 모양새인데, 오늘 오전 11시쯤부터는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 회장을 지낸 박 모 씨를 불러 조금 전 조사를 마쳤습니다. 통일교가 추진한 한일해저터널 관련 단체인 세계피스로드재단 이사장도 지낸 핵심 인물인 만큼, 경찰은 자금 흐름 등에 관해서 박 씨를 상대로 추궁했을 걸로 보이는데요. 어제는 송용천 현재 통일교 한국협회장과 전 선문대 총장 황 모 씨를 상대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 등 핵심인물들이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죠? [기자] 네, 경찰은 그제(29일)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한 총재 비서실장, 그리고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 등 4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수사팀은 이들이 2019년 1월 여야 의원 11명에게 기부 방식으로 불법 후원금을 주고는 나중에 통일교 법인으로부터 보전받았다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는데요. 다만 후원금을 받은 11명은 송치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아직 수사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치인들 수사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이번에 송치한 정치인 11명 관련 사건은 당초 김건희 특검에서 넘어온 정치인 3명 관련 사건과는 별개입니다. 올해 말까지로 관측됐던 전 전 의원의 공소시효에 대해 경찰은 "사실관계가 먼저 확인돼야 공소시효가 끝났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경우에도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보거나, 공소시효가 훨씨 긴 뇌물죄를 적용할 가능성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송치 #국가수사본부 #로비 #통일교 #전재수 #한학자 #금품제공 #쪼개기후원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