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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 Vivo for Strings (화음프로젝트 Op. 224, 공모당선작 세계초연)

화음(畵音) 30년 기념 Ⅰ [고전],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제 44회 정기연주회 2023년 6월 24일(토) 오후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김은성, Vivo for String (화음프로젝트 Op. 224, 공모당선작 세계초연) _ 작곡가 김은성(*1984) 서울대학교와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공부하고 콘체르트엑자멘 과정을 마쳤다. 그는 샬로테 크룹 장학금과 존더스하우젠 장학금, 튜링엔주 장학금 등을 받아 관현악곡 발표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으며, 멘델스존 독일 음악대학 콩쿠르 1위, 바이마르 국제 작곡 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청중상, 종교개혁 기념 작곡 콩쿠르 1위 없는 2위, 창악회 작곡 콩쿠르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요제프 요하임 작곡 콩쿠르에서는 1위와 함께 실내악 콩쿠르의 지정곡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5년 튜링엔 작곡상 수상, 비텐 현대 실내악 축제 Newcomer 콘서트 선정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제5회 독일한국음악제 초청, 2019년과 2021년 아창제 양악부문 선정, 2019년 한국창작 음악제 초청, ARKO 한국창작예술아카데미 선발, 2021년 통영국제음악제 Asian Composer Show-case 선정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에 화음 30주년 기념 제44회 정기연주회를 위한 공모당선작으로 선정되어 Vivo for String(2023)을 세계초연한다. 지난 2021년 6월호 「객석,을 위해 그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이때 리듬을 강조했던 것을 기억한다. "완성된 리듬을 만들어 놓고, 이 리듬들을 계층별 혹은 악기별로 나누어 각각의 악기에서 다양한 소리를 입히는 과정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면 시시각각 여러 소리의 조합들이 만들어지고 긴장감도 생기죠. 또 리듬으로 인해서 다양한 소리들이 하나의 틀 안에 가지게 되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작곡 방법으로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음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재미'입니다. 청각적 유희이든 사유적 유희이든 청중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2년 전의 인터뷰를 다시 읽어보니 오늘 발표되는 작품이 여기에 정확히 들어맞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심플하고 역동적인 리듬에는 긴장감이 넘치며, 감각적인 선율과 명료한 화음은 재미와 흥미를 더한다. 마치, 프로코피에프가 그랬듯이, 오늘날의 하이든을 보는 것 같다. 다음은 작곡가의 설명이다.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 〈Vivo for String〉은 고전 레퍼토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음의 반복 혹은 화음의 반복과 낭만 레퍼토리에서 자주 쓰이는 3도권 화성진행이 믹스매치되어 구성되었다. 또한 고전음악에서 자주 보이는 화성의 반복 위에 등장하는 멜로디, 캐논,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대위 선율 또한 곡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화음 3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하이든 및 브루크너의 음악 또한 인용하여 제44회 정기음악회를 기념하면서 또한 내 안에 맴돌던 선율 및 화성의 진행을 고전적 레퍼토리와 함께 엮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