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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능력을 넘어 글로벌 리더 양성"

글로벌 어학기업'벌리츠 코리아'세토케 메구미 지사장 1대1·소규모 그룹 레슨'독창적 교습' 대답보다 질문하는 학생되도록 유도 출근전 공부하는 한국인들 놀라워요 "한국에 온지 일 년 세 개월(3개월) 됐습니다." 글로벌 어학 기업인 벌리츠(Berlitz) 코리아 세토케 메구미(44) 지사장은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서툰 표현이지만 자신감 있는 말투가 인상적이었다. 벌리츠는 '벌리츠 메쏘드(Method)'라는 독창적인 교습법으로 '개인의 일정과 상황, 목표를 철저히 반영한 외국어 교육'을 지향한다. 벌리츠 어학원에서 매주 한 번 씩 한국어 교육을 받는다는 그에게 벌리츠 코리아의 비전을 들어봤다. -벌리츠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달라. 세계 12,000여개의 법인과 비즈니스맨들이 찾고 있는 어학원으로 아는데. ▶벌리츠는 단순한 어학원을 넘어선 '글로벌 에듀케이션 컴퍼니'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50개 언어 이상을 공부할 수 있다. 일대일 또는 소규모 그룹 레슨을 지향하고 있다. 그룹레슨의 경우 두 명 이상이면 강좌를 만들 수 있어 친구나 가족과 원하는 시간에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단순한 어학 공부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맨과 그 가족들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도록 돕는 각종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본사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있고, 전세계 75개국에 567개의 거점이 있다. -최근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벌리츠와 비슷한 시스템을 지향하는 학원이 많다. 벌리츠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1878년부터 축적해온 노하우로 탄생시킨 '벌리츠 메쏘드'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다. '벌리츠 메쏘드'는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프랙티스(Practice), 퍼포먼스(Performance)의 3P를 기본으로 한다. 실제로 외국어가 필요할 땐 질문을 해야할 경우가 많은데, 수업 자체도 학생이 단순히 질문에 답을 하는 게 아니라 또 다시 학생에게 질문을 하도록 유도해 실전에 매우 효과적이다. 벌리츠 교육은 자격에 맞는 교사, 미국 프린스턴에서 개발한 교재까지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 '글로벌 리더십 트레이닝'이나 'BBCS(벌리츠 비즈니스 커뮤니케니션 스쿨)'같이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도록 돕는 독창적인 과정도 있다. 벌리츠의 목적은 어학 능력을 넘어 다양성과 수용성을 두루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인 수강생들에게는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 6시45분부터 학원이 분주해진다. 출근 전에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특유의 '빨리빨리' 습성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오는 분들도 많아 깜짝 놀랐다. 그중에서는 조급한 분들도 있는 것 같다. 다소 페이스를 늦추더라도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게 외국어를 잘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빨리 끝내고 싶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초집중 코스가 유난히 인기다. 1주일에 한 레벨을 올리는 코스인데, 1~3주 안에 개인의 목표에 철저히 맞춰 업무 활동 및 사회생활에 필요한 외국어 구사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새해 벌리츠 코리아의 계획이 궁금하다. 교육의 질에서는 '넘버 원'이 되고 싶다. 얼마 전 온라인과 전화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영어 과정인 '사이버 티처'를 론칭했는데 이를 일반인에게 알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