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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함께 찍힌 사진을 게시했다가, 오늘 해당 사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이 김주애를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한 직후 벌어진 일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손성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북한대사관이 정문 옆 게시판에 새로운 사진들을 게시했습니다. 중앙에 사진 1장을 두고 좌우로 여러 장을 배치한 형태였는데, 눈길을 끈 건 정중앙에 게시된 사진이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함께 등장한 이른바 '부녀 투샷'이 전면에 배치된 겁니다. 그런데 오늘(13일) 대사관이 해당 사진을 돌연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취재진이 확보한 게시판 모습에는 부녀 사진 대신 선대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대사관 게시판 중앙에는 김 위원장의 단독 사진이, 양 옆에는 화성-18형 등 체제 선전용 사진이 자리해 왔습니다. 김주애가 나온 사진이 중앙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김주애를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했다고 보고한 직후여서, 대외적으로 후계 구도를 시사하는 상징적인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사진이 교체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을출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주애의 공식 등판은 2월 하순 9차 당대회에서 보여줘야 되는데, 대사관 게시물이 미리 큰 관심을 끌다 보니까 당대회의 극적인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을 경계했을 것 같습니다." 북한은 아직 김주애의 공식 직함이나 지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고, 앞서 게시한 사진에도 별도로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하순 열릴 예정인 노동당 9차 당대회에서 김주애의 호칭과 의전 수준, 공개 활동 범위가 후계 구도 판세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규민·최지훈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