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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배우 오마 샤리프, 하늘의 별이 되다 / YTN

[앵커] 영화 '닥터 지바고'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세계적인 배우 오마 샤리프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국적인 얼굴과 우수 어린 눈빛에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았던 배우 오마 샤리프. 어제 이집트 카이로의 한 병원에서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몇 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아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고인은 20대 후반이던 1962년,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아랍 부족 지도자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3년 뒤에는 주인공을 맡은 영화 '닥터 지바고'의 흥행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지난 2013년까지 영화 수십 편에 출연했지만 두 작품의 성공에 미치지 못해 영화계에서 위상이 깎이기도 했습니다. 이집트 출신인 오마 샤리프는 전 부인 파텐 하마마와 결혼하기 위해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해 화제를 낳았습니다. 또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 때는 무바라크 퇴진 촉구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오마 샤리프, 배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달려 있는 거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퇴진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196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오마 샤리프는 이제 영화 팬들의 추억 속에 영원한 '닥터 지바고'로 남게 됐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