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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다] 어느 날, 통장이 묶였다 / KBS 2025.11.03.

[더 보다 79회 I] 어느 날, 통장이 묶였다 캄보디아 납치·구금 사태로 보이스 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그 이면에선 또 다른 피해가 번지고 있다. 보이스 피싱 피해금을 일부 입금해 계좌를 정지시킨 뒤 신고 취소를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통장 협박' 피해다. 수년 전 등장한 수법이지만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아 '신종 범죄'로 불린다. 최근엔 금전 요구 없이 통장만 묶는 행태로 변모한 상황. 통장 묶기 대행업자까지 등장했다. 범죄자들은 누군가의 계좌를 '사기 이용 의심 계좌'로 신고하면, 실제 범죄 연루 여부와 상관없이 계좌주의 금융 거래가 차단되는 '계좌 지급정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다. 보이스 피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제도가 일부 무고한 시민들에게 2차 피해를 주는 역설이다. 계좌번호가 노출되면 누구든 통장 묶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통장 묶기 실태를 취재했다. 취재기자:임주현 촬영:설태훈, 최승구 편집:김기곤 그래픽:장수현 리서처:김아연, 서유리 조연출:이민철, 엄희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 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보이스피싱 #통장묶기 #통장잠금 #통장묶음 #통장협박 #통협 #장묶 #통묶 #지급정지 #핑돈 #범죄 #캄보디아 #사기 #금융감독원 #은행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