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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천정부지'...양극화 우려 / YTN

[앵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그야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한 아파트 단지는 불과 한 달 새 1억 원이 올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2년 입주가 시작된 서울 개포동 주공 1단지. 단지 안에 학교와 주민센터까지 있는 대규모 단지로, 5천 가구 넘게 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앞두고 거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단지에서 가장 작은 36㎡ 주택 가격은 7억 7천만 원가량으로, 한 달 만에 1억 원 올라, 정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상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잠실역 주변에 있는 잠실 주공 5단지도 마찬가지. 재건축 사업 시행이 임박하면서, 112㎡ 가격이 한 달 전보다 최고 6천만 원 오른 12억 3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둔촌동 주공 1단지 83㎡ 역시, 최근에는 한 달 전보다 3천만 원 오른 8억 6천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강남권 다른 재건축 아파트 고분양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청약한 개포 주공 2단지 81㎡의 일반 분양가는 10억 원을 넘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고분양가 속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뜨겁다 보니까 재건축을 추진하는 다른 아파트 단지도 기대감 속에 호가가 오르고 있지만, 단기간에 많이 오른 측면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만, 올해 들어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하곤 거래량과 가격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주택 시장의 양극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