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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일가족 5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 이 중 4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갑작스러운 화재 경보에 놀란 주민들은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인근 주민 : 화재경보기가 울렸어요. 그래서 뭔 일이지 하고 현관문을 열었다니까. 그랬더니 거기서 불이 하늘로 치솟더라고요. 막 소리 지르면서 다른 집도 내려오면서 불났다고 소리 지르면서 내려왔죠.] 불이 난 아파트 1층입니다.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폴리스 라인이 쳐진 채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화재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의 합동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 있던 일가족 5명은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제외한 노모와 부인, 두 자녀까지 4명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방 조사 결과, 불이 난 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연웅 / 서울 강북소방서 행정과장 : 노후 아파트로서 실제 스프링클러가 16층부터 (설치돼)있는 상태입니다. 그 당시 소방법 규정에 의해서 그렇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남편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