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상명대 불교동아리 개설 준비‥대학생전법 탄력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BTN뉴스] 상명대 불교동아리 개설 준비‥대학생전법 탄력

〔앵커]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지난 달 열린 1차 연석회의에서 전국 400여 대학 중 불교학생회를 운영하는 학교가 58개에 불과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가 불교학생회를 재창립한 데 이어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 정관스님이 상명대학교에 불교동아리 개설하고, 청년 포교 활성화에 한 걸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9번째 대학교 불교학생회가 탄생할 예정입니다. 작년 경상국립대학교가, 올해 국립창원대학교가 불교학생회를 재창립한 데 이어 대학교 불교동아리 활동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 정관스님은 대학생 전법단의 첫 행보로 현재 불교 동아리가 없는 상명대학교에 불교 동아리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교 동아리를 만드는 데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며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관스님 /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장학금이라던가 또 학생들이 소림사에 와서 편안하게 회의를 할 수 있다던가 법회를 볼 수 있다던가 아니면 저희가 나눔을 할 수 있다던가 이런 걸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동국대 총장님이나 몇 개 학교의 총장님들과 회주스님이나 총무원장 스님께서 같이 차담을 하면서 우리가 지역에 이렇게 하려고 하니 협조를 해달라고 하면 좋지 않겠나..) 정관스님은 과거에 비해 학생들이 종교와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낮아졌음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관심을 끌만한 방법을 모색해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관스님 /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 (셀럽으로 유명한 진명스님이나 혜민스님을 초청해 북 콘서트를 하고 학생들이 그곳에 왔을 때 자발적으로 ‘스님들 이야기 들어보니 괜찮다. 불교 관련 동아리를 한 번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들면 몇 명이라도 동참하지 않을까..) 서울대학교 지도법사 운성스님은 학생들이 스스로 활동을 기획해 직접 법회를 운영해보고 아이디어를 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생전법위원회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개개인의 의견을 수렴해 스님이 이끄는 모임이 아닌 스님과 함께 나아가는 동아리와 프로그램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운성스님 / 서울대학교 지도법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고 또 실패도 해보고 다시 성공도 해보고 이런 경험을 해보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학생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을 연결해주는 건 스님이 해야겠지만 구체적인 아이디어나 주제를 선택하는 일들은 학생들에게 맡기는 게 훨씬 낫다.) 지난 달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출범식에서 총 574명의 불자들이 대학생전법위원으로 위촉되면서 한국불교가 젊은 불교로의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대학생전법위원회가 한국불교 미래를 책임질 청년 불자들이 모여 있는 캠퍼스 현장에 새로운 청년 포교의 장을 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