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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북자카르타 90% 침수…'팀 코리아' 44조 신수도 건설 주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만 명, 세계 GDP 15위지만, 수도인 자카르타가 매년 가라앉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를 현재 자카르타에서 가장 큰 섬인 보르네오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려 44조 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팀 코리아'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치와 경제 중심지로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북부 지역이 지반 침하로 지난 10년간 2.5m나 가라앉았는데, 현재 속도라면 2050년에는 북자카르타의 90%가 바다 속으로 침수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시민들이 쓰고 있는 막대한 양의 지하수 때문인데, 난개발 까지 겹쳐 도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바수키 하디몰로노 / 인도네시아 공공사업 국민주택부 장관 "자카르타의 문제는 홍수와 교통혼잡입니다. 강수량은 예전과 비슷하지만 1년에 10~12cm씩 지반 침하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에서 1,200km 넘게 떨어진 보르네오섬 동부로 수도를 옮기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정글숲 한복판에 길이 만들어졌고, 높다란 타워크레인과 포클레인 등 중장비도 보입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인도네시아) "이곳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의 시작점입니다. 총 44조 원을 들여서 2045년까지 5단계에 걸쳐 공사와 이전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공정 완료율은 24.3%. 우리나라 공기업인 LH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각각 공무원주택사업과 댐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건설과 교통, 문화 분야에서 51개 국내기업이 팀 코리아를 꾸려 수주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인도네시아의 인적 자원을 한국과 결합해서 앞으로 발전의 큰 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팀 코리아는 '세종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의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신공항 건립에도 적극 뛰어들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제공 : 국토교통부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새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