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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정부과천청사 부지 활용방안 나올까

과천시 중앙동에 있는 정부과천청사 부지. 총 면적이 36만여 제곱미터로 청사 건물 5개 동과 여러 국가기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때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주요 정부 부처들이 모여있었지만 지금은 법무부를 제외하고 모두 세종시로 이전한 상태입니다. 이에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 부지 활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정부 부처와 국가기관들의 이전으로 청사 부지가 빌 것에 대비해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티브로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는 정부청사 부지에 문화예술체험 시설과 문화 관련 기업 등이 어우러진 문화테마단지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실 정부과천청사 부지 활용에 대한 논의는 수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종합병원 등을 유치하겠다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제대로 추진된 것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정부와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과천시 단독으로 계획을 수립해온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지역에서는 이번 계획도 정부와 교감 없이는 뜬구름 잡기에 그칠 것이라며 금싸라기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