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시낭송] 허난설헌詩 - 감우(感遇) 💖 27세에 생을 마감한 조선시대 여류시인 허난설헌을 만나 보아요.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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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감우#여류시인 🌸 감우(感遇) - 허난설헌 盈盈窓下蘭(영영창하란) 하늘하늘 창문 아래 난초 있는데 枝葉何芬芳(지엽하분방) 잎들은 어찌 그리 향기로울까. 西風一披拂(서풍일피불) 가을바람이 한번 스치고 나면 零落悲秋霜(영락비추상) 슬프게도 가을 서리에 시들어버리네. 秀色縱凋悴(수색종조췌) 빼어난 그 모습 시든 후에도 淸香終不死(청향종불사) 맑은 향기는 없어지지 않는구나. 感物傷我心(감물상아심) 이 모든 것이 내 마음 아프게 하니 涕淚沾衣袂(체루첨의몌) 떨어지는 눈물이 옷소매를 적시누나. 古宅晝無人(고택주무인) 오래된 집이라 대낮에도 사람이 없고 桑樹鳴鵂鶹(상수명휴류) 뽕나무 가지에선 부엉이가 울고 있네. 寒苔蔓玉砌(한태만옥체) 찬 이끼가 섬돌을 덮고 있고 鳥雀栖空樓(조작서공루) 참새들이 빈 누각에 깃들어 있구나. 向來車馬地(향래차마지) 지난날엔 말과 수레들이 몰려들던 곳 今成狐兎丘(금성호토구) 지금은 여우와 토끼 언덕이 되었구나. 乃知達人言(내지달인언) 이제야 알겠네 현인들이 하신 말씀을 富貴非吾求(부귀비오구) 부귀는 내가 구하는 바가 아닐세. 東家勢炎火(동가세염화) 동쪽 집 세도가 불길처럼 타오르던 날 高樓歌管起(고루가관기) 드높은 누각엔 풍악 소리 울렸네. 北隣貧無衣(북린빈무의) 북쪽 이웃들은 가난하여 헐벗고 枵腹蓬門裏(효복봉문리) 굶주리며 오두막에 살았어라. 一朝高樓傾(일조고루경) 그러다가 하루아침에 집안이 기울어 反羨北憐子(반선북련자) 도리어 북쪽 이웃들을 부러워하니 盛衰各遞代(성쇠각체대) 흥하고 망하는 거야 바뀌고 또 바뀌어 難可逃天理(난가도천리) 하늘의 이치를 벗어나기는 어려워라. 夜夢登蓬萊(야몽등봉래) 지난밤 꿈에는 봉래산에 올라서 足躡葛陂龍(족섭갈파룡) 갈파의 용을 타고 신선 세계에 갔다네. 仙人綠玉杖(선인녹옥장) 신선들은 파란 옥 지팡이를 짚고 나와 邀我芙蓉峯(요아부용봉) 부용봉에서 나를 맞아 주셨네. 下視東海水(하시동해수) 눈 아래 펼쳐진 동해의 물을 내려다보니 澹然若一盃(담연약일배) 술잔의 술처럼 맑고 깨끗하구나. 花下鳳吹笙(화하봉취생) 꽃 밑에서 봉황새는 피리를 불고 月照黃金罍(월조황금뢰) 달빛은 황금 술 항아리를 비춰주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