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만 명이 한꺼번에 '우르르'…'최악' 혹평 쏟아지는 이유 / KBS 2025.11.08.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자막뉴스] 만 명이 한꺼번에 '우르르'…'최악' 혹평 쏟아지는 이유 / KBS 2025.11.08.

최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달리기 행사. 만 5천여 명이 한꺼번에 뛰기 시작하면서 코스 초반부터 심한 혼잡이 빚어집니다. ["아, 심하네."] 급기야 코스를 벗어난 참가자까지 속출합니다. ["삐! 삐! 나가시면 안 돼요. 나가지 마세요."] 자칫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도 여러 차례 반복됐습니다. [김도엽/디즈니런 참가자 : "많이 위험했죠. 실제로 치면서 가는 경우도 있고, 뒤엉키기도 했고."] '천만 러너 시대'란 표현이 나올 만큼 요즘 달리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취재 결과 2022년 서울 도심에서 18차례 열린 달리기 대회가 3년 만인 올해 90차례로 다섯 배 늘었습니다. 서울시가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받은 장소 대여 수입도 같은 기간 9천만 원에서 6억 8천만 원으로 7배 이상 뛰었습니다. 안전 관리 체계는 여전히 제자리 수준입니다. 현행법상 대회 주최 측이 지자체에 안전계획서만 제출하면 대회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가 별도로 심의하거나 의결할 의무가 없습니다. 심지어 주최 측이 안전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처벌 조항이 없습니다. [이상식/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공공장소나 도로를 대여하고 거기에 일정 대여료까지 받는다면 그건 분명 행정 행위이고, 서울시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고, 감독을 해야…."] 잇따르는 안전 우려에 정부도 뒤늦게 민간 주최 체육행사에 대해 지자체의 감독 의무를 명시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mailto:[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마라톤 #러닝대회 #러닝 #안전관리 #마라톤안전 #러너 #달리기 #달리기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