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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필즈상 수상으로 한국 수학 발전에 자신의 역할이 커진 것 같다며, 올여름에도 한국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항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마중 나온 아들을 얼싸안고 수상의 기쁨을 나눈 허준이 교수.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기뻐해 줘서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허준이 / 2022 필즈상 수상자 : 저랑 함께 열심히 같이 연구한 동료들을 대표해서 상을 받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앞으로 한국 수학계 발전을 위해서 제가 할 역할이 조금 더 커진 듯해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행복하고 기쁩니다.] 허 교수는 올여름 고등과학원에서 근무하며, 한국 수학자들과 함께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가끔은 적당할 때 포기할 줄 아는 마음도 중요하다며 각자가 재미있는 방향으로 공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시행착오를 겪고 뒤늦게 수학 연구를 시작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청년들에게도 용기를 북돋워 줬습니다. [허준이 / 2022 필즈상 수상자 : 지금 다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까 제가 걸어온 길이 구불구불하기는 했지만, 저한테는 그게 가장 좋고 빠르고 최적화된 길이었던 것 같아요.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고 천천히 차근차근 한 발짝, 한 발짝 걸어나가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공항에는 아들과 함께 부인 김나영 씨도 마중을 나왔지만, 카메라가 쑥스러운 듯 조용히 남편을 반겼습니다. 허준이 교수는 오는 13일 고등과학원에서 대중들을 위한 수학 강연을 시작으로 올여름 동안 한국에 머물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5_20220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