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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마셔요”…젊은 층 파고든 말차 열풍 / KBS 2025.09.17.

보통 마시는 녹차. 찻잎을 우려내는 방식인데요. 녹찻잎 자체를 곱게 갈아서 색깔과 풍미가 진하게 만든 걸 '말차'라고 합니다. 최근 젊은 층에서 이 말차 관련 제품들이 '열풍'이라고 할 만큼 큰 인기라고 합니다.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카페. 짙은 초록빛 말차 메뉴들을 매장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커피 대신 말차 음료를 마시는 손님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권유빈/경기도 김포시 : "일주일에 한 잔 정도는 (말차 음료를) 꼭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프라페 이런 것도 잘 나와서 그런 것들로도 (많이 마시고)."] 매장 전체를 초록색으로 꾸민 말차 전문점들도 등장했습니다. [정솔/강원도 횡성군 : "카페인 들어 있는데 커피보단 좀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맛도 깔끔하고."] 세계적인 말차 열풍에 일본 말차용 찻잎 가격은 1년 사이 3배 넘게 올랐고, 일부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말차 전문점 직원 : "일본 말차 파우더를 사용해서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드렸었는데 지금 일본에서도 품절이라서 (못 하고 있어요)."] 말차 가공 상품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 크림빵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까지, 이 편의점 한 곳에서 파는 말차 상품만 열 가지가 넘습니다. [김고니/편의점 디저트 상품기획 담당 : "전년 동월 대비해서 (말차 상품 매출이) 130% 정도 신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10대들이 더 편하게 취식하게 하기 위해서 초코 맛이랑 결합했고…"] 말차는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함량이 높아 건강 음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홍경희/한국영양학회 홍보이사 : "(말차는) 확실히 녹차보다는 훨씬 카페인이 많게 되고요, 커피랑 비교해보면 거의 에스프레소 (수준). 하루에 세 잔은 넘지 않게 하고, 한두 잔 정도까지만 드시면 좋겠어요."] 또 말차를 식사 중이나 직후에 마시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송상엽/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말차 #커피 #말차라떼 #말차파우더 #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