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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판매도 후진…'진짜 불황' 신호등?

관련 기사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 판매 불황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와 상관 없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던던 '고급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통상 국내 자동차 업계에선 불황이 시작되면 가장 대중적인 중형차 수요가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럭셔리 브랜드의 고급차 판매가 줄어들면 업계에선 '진짜 불황'에 진입했다고 판단합니다. 1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럭셔리 브랜드의 하이엔드 모델 판매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올해 판매량을 보면 고급차 수요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벤츠 차종 중 1억5000만원을 넘는 고급 모델은 4154대 팔렸습니다. 전년 동기(7183대) 대비 42% 감소한 수치입니다. 최근 수년간 약진을 거듭했던 슈퍼카 브랜드도 올해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 국내에서 '1만대 클럽'을 달성했던 포르쉐는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전년 대비 36% 감소한 3296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폭스바겐그룹 벤틀리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66% 감소한 100대에 불과합니다. 국산 고급차종도 판매 부진은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전년(5만5401대)보다 0.5% 증가한 5만5690대를 팔며 선전하는 듯 했지만 실상을 보면 신차 판매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나온 GV80이 74.7% 증가한 2만949대 팔리며 브랜드 전체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최고급 모델인 G90은 3783대 팔리며 전년보다 29.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고급차 판매 감소는 신차등록 추이에서도 드러납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등록된 신차(승용차, 상용차 모두 포함)는 전년 대비 1.3% 줄어든 14만851대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신차등록 대수는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출처 : Mercedes-Benz 공식 유튜브 #자동차 #고급차 #벤츠 #포르쉐 #제네시스 #벤틀리 #불황 #슈퍼카 #신차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중형차 #수입차 #외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