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창업비용 뚝딱 낮추는 '3D 가상 실험실'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제조 창업비용 뚝딱 낮추는 '3D 가상 실험실'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리포트] 제품화를 앞두고 있는 3륜 자동차입니다.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기 전, 제품 설계를 3D 모델링화 한 뒤 가상실험 공간에서 시연해 봅니다. 4면 입체공간으로 이루어진 이곳 'VR 케이브' 시스템에서는 3D 화면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브 천장에 위치한 트래커가 3D 안경에 부착된 마커를 추적해, 사용자가 이동함에 따라 화면의 각도가 달라져 제품의 위, 아래, 틈새 부분까지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제품은 물론 공장과 스마트 시티 등 시설에 대한 시연도 가능해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구현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시제품 제작. 이를 해결하고자 조성된 제조 가상 실험실, 메이커 스페이스 버추얼랩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조성한 버추얼랩은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제품 설계와 검증이 가능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폐기한 뒤 재설계하는 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노용석 /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 제조 분야 창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그 이유가 시제품 제작이나 시험 성능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애로 요인입니다. 가상공간에서 함으로써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조 창업 지원을 위해 도입된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이 있지만 시제품 제작 방식과 초도양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3D 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야 혁신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손을 잡고 제작 초기 단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조영빈 /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 스타트업들이 공장도 없고 연구소도 없습니다. 결국은 작은 장소, 가상공간에서 개발을 해야 되거든요. 실질적으로 상품성이 있는지, 고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를 테스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지금은 인더스트리 르네상스라고 합니다. 기술이 많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중소기업, 창업기업조차도 하이레벨의 테크놀로지를 직접 활용해서 쓸 수 있도록. 메이커스페이스 버추얼랩은 VR 스튜디오와 함께 정밀설계, 모델링,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익스플로어 센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쏘시스템 소프트웨어와 VR 장비, 관련 교육과 컨설팅 등이 제조 스타트업에 제공됩니다. 약 3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교육·전문가용 설계 해석 사용권은 무료로, 인공지능 기반 설계와 심화 해석을 제공하는 전문 사용권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간극을 최소화해 검증 단계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메이커스페이스 버추얼랩. 제조 창업의 문턱을 한 단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양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