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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바르먄 핑두된다고?”| 팩트체크

핑두를 아시나요? 요즘 SNS를 보면 ‘핑크빛 유륜’이라는 표현이 자주 보이죠. 제품 광고나 후기 영상에서 “밝아졌다”, “핑크색이 됐다” 같은 문구가 쉽게 보이는데요.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피부 색이 사람마다 다르듯, 유륜의 색도 개인차가 크고 호르몬, 멜라닌, 임신이나 출산, 나이 등의 변화로 색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나 ‘무조건 핑크여야 한다’고 느끼는 건 사실 건강한 관점이 아니에요. 즉, 까맣다고 해서 비정상인 게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색”에 대한 기준이 너무 단일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SNS나 광고 속 이미지들을 보면 ‘밝고 핑크빛이면 예쁘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죠. 그런데 이건 자연스러운 몸의 다양성을 하나의 틀 안에 가두는 거라고 생각해요. 최근 저에게도 이런 질문을 종종 하세요. “원장님, 핑크 유륜 크림 바르면 정말 효과가 있나요?” “색이 밝아질 수 있다던데 진짜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제품이 정확히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조차 홈페이지에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핑크색으로 만들자”보다 “건강한 본래 색을 유지하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속적으로 제품을 사용했는데 정말 안전하게 개선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도 궁금합니다. 혹시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DM으로 알려주세요. 성분이 명확한 제품이라면 그걸 근거로 한 정보를 함께 나눠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근거 없는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마세요.” 요즘은 ‘자기관리’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요. 그중엔 좋은 정보도 있지만, 건강보다 판매에 초점이 맞춰진 정보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