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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성문고 단체헌혈 20년째...전통을 쓴다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20년째 단체 헌혈을 이어가고 있는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안양의 성문고등학교인데요. 코로나19가 몰아쳤을 때도 멈추지 않고 학생들은 헌혈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헌혈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남다른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동장 한편에 자리잡은 세 대의 헌혈 버스에 학생들이 한명, 두명 차례대로 올라 탑니다. 20여 분간 헌혈을 마친 학생들은 헌혈증서도 기꺼이 기증합니다. [박상민 / 안양 성문고(3학년)] "학교에서 하니까 밖에서 할 때랑은 또 다른 기분이 들었고 친구들하고 같이 하니까 뿌듯함이 더 배로 되는 것 같았어요." [최하나 / 안양 성문고(3학년)] "처음에는 헌혈하는 게 무서워 가지고 안 하려 했었는데 1학년 때 한번 해보고 제가 좋은 일 하는 것 같아서 뿌듯해서 매년 하고 있어요." 성문고등학교가 단체 헌혈을 시작한 건 20년 전으로 당시 백혈병 학생을 돕기 위해 모두가 나섰습니다. 지금은 1년에 두 차례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는데 한 번에 150명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멈추지 않았던 단체 헌혈은 학교의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태호 / 안양 성문고 교사] "성문고에 처음 부임했을 때가 20년 전인데요. 학생 중에 한 명이 백혈병을 앓고 있어 가지고 헌혈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속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안 하면 앞으로 연속적으로 좋은 전통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우리도 하니까 겁내지 말고 방역을 철저히 해서 다른 학교들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한 기업체는 3년째 물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손영대 / 성문고 헌혈 후원기업 대표] "헌혈증서를 받음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는 그런걸 느끼는 그런 거를 직접 보게 되면서 참 이쁘고 사회에 대한 환원과 봉사의 체계를 갖춘다면은 앞으로가 더 좋아질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뿌듯함을 느끼고 후원과 봉사를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헌혈이 크게 줄었던 터라 성문고의 단체 헌혈은 의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임유리 /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팀장] "사실 코로나 이후에 특히 학교 단체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들의 우려 이런 것들이 좀 더 커서 학교 단체는 정말 많이 일정 잡는데 어려움이 많았었는데요. 다른 학교에서도 이런 사례가 많이 전파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년째 단체 헌혈을 하고 있는 안양 성문고 학생들. 학교의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 / 편집 지준성] #안양_성문고 #성문고등학교 #경기혈액원 #혈액 #헌혈 #학교 #전통 #헌혈봉사 #코로나19 #이창호기자 #abc방송 #sk브로드밴드 #대한적십자사 #헌혈개발팀 #안양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