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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해외 주식] 루시드의 새로운 도약...AI 융합과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성장 전망

#해외주식 #미국주식 #고급전기차 #럭셔리세단 #루시드그룹 #모간스탠리 #아담조나스 #투자의견상향 #경영진교체 #AI활용 #루시드에어 #그래비티SUV 편집 : 김현영 기자 미국의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종목코드: LCID)의 주가가 지난 3월 18일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8.8% 상승한 2.3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월가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루시드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한 영향입니다. 장중 주가는 16.2%까지 급등했습니다. 모간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교체가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루시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잠재적 기회를 강조했습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생산된 루시드 차량이 AI를 활용하면서 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루시드는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로 지난 3년간 주가는 고점 대비 96%나 후퇴했고, 올해 들어서도 22%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창업자이자 12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모델 출시에 따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루시드는 지금까지 기본가격 7만달러부터 시작하는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그래비티 SUV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고, 2026년에는 5만달러 미만의 보급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루시드는 현재 연간 매출이 8억달러 수준으로 테슬라(TSLA)의 1000억달러, 리비안(RIVN)의 50억달러에 비해 작지만, 성장 잠재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5회계연도에 루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91.86% 성장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13.06%, 리비안은 8.43%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다만 주식 매수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월가 15개 투자은행 중 9곳이 '보유' 의견을, 5곳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내놓았으며, '매수' 의견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 자금 조달 필요성 등은 루시드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루시드는 2024년 전년 대비 71% 증가한 1만241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2025년에는 생산량을 2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인 만큼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매출 성장세와 그래비티 SUV의 성과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