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오디오북] 그녀 / 전미홍작가 /그녀는 하반신이 마비되고, 실명해 방안을 기어다니면서도 혈액이 돌지않아 심장근육이 괴사하기 직전까지도, 친척이나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단편소설오디오북] 그녀 / 전미홍작가 /그녀는 하반신이 마비되고, 실명해 방안을 기어다니면서도 혈액이 돌지않아 심장근육이 괴사하기 직전까지도, 친척이나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

#소설낭독오디오북#무료오디오북#소리로듣는책방 제목 : 그녀 작가 : 전미홍 전미홍 작가의 말 저의 글쓰기의 기원은 부모님, 더 정확히는 어머니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동기에 이미 자신이 언젠가는 어머니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리란 걸 예감했고, 따라서 장래희망이 뭐냐는 선생님들 질문에 자연스레 ‘작가’라는 대답이 흘러나왔었죠. 그런데도 저는 정작 중년이 되도록 그 꿈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늘 구심(求心)을 향한 속성 같은 그리움이나 과거로의 회귀, 일탈에의 갈망 같은 것들이 있어, 멈춰선 채 그것들을 응시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그 근저엔 언제나 부모님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었고요. 첫 소설집을 출간하고 출판기념식에서 다음 책은 부모님이야기를 쓰리라 작정하며 ‘아름다운 노인 이야기’를 쓰겠노라 선언했습니다. 그러고도 벌써 6년이 흘렀지요. 하지만 아직도 부모님은 글로 다 나오지 못했고, 아름답게 쓰겠다는 약속 또한 지키지 못했습니다. 석가모니는 이 세상의 모든 이가 다 한 번이라도 내 어머니가 아니었던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어머니 이야기는 평생을 걸려 쓴다 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겠지요. 이 이야기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청동 종소리가 되어 울려퍼질 수 있길 소망할 따름입니다. 2021년 7월 1일 작가 전미홍 드림 이 영상은 작가님의 낭독 수락으로 만들어진 제2차 낭독 저작물임을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