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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9 전북] 2018.10.19(금) 전라북도 - 전주시 갈등.. 지역 발전 가로막아 6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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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9 전북] 2018.10.19(금) 전라북도 - 전주시 갈등.. 지역 발전 가로막아

[앵커]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오랜 갈등으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데요. 현안마다 머리를 맞대기는커녕 볼썽사나운 힘겨루기가 오히려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큽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13년째 제자리걸음인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 최근 송하진 도지사는 전주시로부터 종합경기장을 돌려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시가 종합경기장을 무상으로 받고도 대체 시설 건립 등 이행조건을 지키지 않아 양여 계약이 무효라는 겁니다. 송하진 / 도지사(지난 16일) "끝까지 갈 수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고 적당한 시기에는 환수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하지만 송 지사의 뜻대로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법적으로 전주시가 양여 조건을 어겼다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관측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영호 / 변호사 "2천5년 계약이기 때문에 지금 2천15년이 넘어서 10년이 지난 상황이에요. 지금은 행정 목적(양도조건)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환수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설사 전라북도가 종합경기장을 돌려받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 해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전주시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도지사의 이번 종합경기장 환수 발언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김승수 전주시장 역시 지금까지 여러차례 전라북도와 협의하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자기 주장만 고집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최영기 /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우리 지역주민들은 그런 것(정치 논리)하고는 관계없지 않습니까. 어쨌든 시설이 만들어지고 사람이 들어와야 그 사람들로 인해서 지역에 피가 도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해묵은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통 큰 양보와 타협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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