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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사 I 171 후금의 명 침략과 명의 파병 요청

광해군 재위 시절, 여진족 누르하치가 세운 후금은 빠르게 성장해, 급기야 명에 전쟁을 선포한다. 12만여 명에 달하는 후금 팔기군의 전투력은 뛰어났다. 팔기군이 명의 무순성을 점령하고, 다급해진 명은 광해군에게 지원군 파병을 요청한다. 대다수의 조정 대신들은 즉각 출병을 주장했다. 임진왜란 때 명의 지원 덕에 나라를 찾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해군의 생각은 달랐다. 임진왜란 당시 임시정부에 해당하는 분조를 이끌며 전쟁 현장을 누비고, 민심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명군의 실체를 직접 목격한 것이다. 명군이 조선에 파병을 한 실질적인 이유는 조선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왜군이 중원까지 진입하는 것을 막는 데 있었다. 나아가 명군은 조선의 백성과 물자 등을 마음대로 약탈하고 심지어 조선군에게 군량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광해군은 재조지은을 내세우는 대신들의 의견에 맞섰다. #재조지은(再造之恩) : ‘거의 망하게 된 것을 도와준 은혜’라는 말로, 임진왜란 시기에 명이 지원군을 파병하여 조선을 도와준 것을 이르는 말 #여진족_후금 #명 #침략#명 #광해군에_지원군_파병 요청#재조지은#광해군_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