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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직업도 사는 곳도 심지어 이름까지도 가짜였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갑자기 사라진 약혼녀. 주인공은 약혼녀를 찾다가 그녀의 경력도 직업도 이름조차도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 '화차'의 내용인데요. 영화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 2011년 결혼한 34살 박 모 씨. 남편은 부인 박 모 씨가 재력가의 딸이자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의사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아내가 딸과 함께 사라졌는데 실종된 아내를 찾다 보니 학력도 의사라는 것도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혼식에 왔던 신부 부모도, 하객도 아내가 돈을 주고 쓴 대역이었는데요. 박 씨는 시누이에게 5억 원이나 되는 돈을 채권투자금 명목으로 받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이다 돌려막기가 한계에 달하자 잠적해버렸습니다. 지난 5월에는 처와 세 자녀까지 둔 기혼자가 가짜 부모를 동원해 상견례를 하고 결혼식을 올린 일도 있었는데요. 예비신부에게 결혼을 약속한 뒤 카드대금 등의 명목으로 총 2천 4백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 남성에게는 징역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황당한 결혼 사기극이 또 벌어졌는데요. 결혼 3시간 전, 8천만 원가량의 예물과 함께 신부가 사라졌습니다. 상견례에 나왔던 부모도, 임신 사실도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