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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토크] 1인칭 시점으로 깨어있음이 흐르게 하라 _241202

그 1인칭 자리는 늘 알아차리고 있다는 걸 명심하시고, 막연히 '참나가 늘 깨어있어!' 라고 듣는 거랑 실제 '내가 늘 1인칭 자리에서 보고 있지!' 실제 '늘 보고 있지!' 라고 의식하시는 거랑은 느낌이 다르죠? 참나는 늘 깨어 있다는 걸 무엇으로 아느냐? 내가 늘 보고 있잖아요! 내가 늘 존재하잖아요! 같은 말이에요 예전에도 똑같은 말을 제가 했었는데 이렇게 예전에 말씀을 많이 드렸어요 "본인이 존재하지 않으신 적이 있으세요?" "늘 존재한다는 거 알고 계시지 않으셨나요?" 우리는 무의식중에 계속 내가 존재하고, 존재한다는 건 알아차리는 거고 계속 알아차리고 있다는 거를 아세요? 그게 이미 참나를 아는 거예요 그 보고 있는 자리가 참나예요 온갖 방편을 써서 알아내는 것도 그 자리를 다시 확인하는 거지, '내가 늘 인식하고 있다!' 내가 늘 알아차리고 있다는 그것만큼 확실한 게 있어요? 우리는 이미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요 '참나는 늘 알아차리고 있다!' 그럼 내가 기절하고 잠잘 때는 의식이 없지 않나요? 6식(六識), 의식은, 표층 의식은 멈출 수 있죠 무의식이 알아요 그래서 '깊게 잤네, 잘 잤네' 다 알아요 즉, 의식이 못 알아챌 때는 무의식이 알아채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늘 인식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거를 의식적으로 아는 게 우리 명상이죠 의식적으로 아는 것뿐이죠 그래서 '의식적으로 아는 그 대상이 1인칭 자리다!'라고 명확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 공부가 쉬워져요 막연히 '참나를 잡아야지!'가 아니라, '나는 늘 보고 있잖아!' 그렇죠? '나는 늘 보고 있잖아!' 내가 은근히 보고 있다는 걸 늘 의식만 하셔도 정신 차리고 있는 거고 깨어있는 겁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깊게까지 안 깨어 있으셔도 되니까 '내가 늘 1인칭 관점에서 보고 있다!' 라는 걸 지금도 의식해 보세요, 은근히 그 자리는 노력을 안 해도 알아차리니까 노력 안 해도 되는 자리에 살짝 기대 보시라고요 관심만 주시면 돼요 막 용을 쓰실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 하루 종일 물 흐르듯이 깨어계실 수 있어요 내가 늘 알아차린다는 것만 의식하시면 보고 있는 자리가 더 또렷해진단 말이에요 그게 깨어있는 의식이잖아요? 그게 통의식이고 그게 깨어있는 의식이에요, 일단 그래서 계속 깨어계실 수가 있다는 거죠 힘 제일 덜 들이고 깨어있는 법입니다 작년 이맘때 제가 거미줄 치라고 그랬어요, 마음에 거미줄을 치라고. '그럼 거미줄이 뭘 합니까?' '거미를 알아차립니다!' 라고 그랬어요 거미도 알아차리고 탐진치도 알아차립니다 내 마음에 뭐가 들어오면 즉, 거미줄에 뭐가 걸리면 알아차리고, 거미가 움직여도 다 알아차립니다 그러니까 참나도 알아차리면서 동시에 대상을 알아차리는 게, 우리의 깨어있는 에고, 깨어있는 마음이 할 일이죠 그래서 못 알아차리고 있으면 그냥 에고인데, 알아차리는 이게 은근히 원래 알고 있었거든요, 사실 원래 무의식적으로도 알고 있던 거를 의식적으로만 더 노력해서 알아주시면 돼요 그럼 깨어있는 거예요 그럼, 거미의 움직임도 알아차리고 거미줄에 걸려 진동하는 애들도 알아차리겠죠? 우리가 마음의 어떤 대상, 보고 듣고 하는 것도 알아차리지만 동시에, 이 모든 것을 늘 보고 있다 라는 그 느낌도 알아차리시면 중간에서 아주 균형을 잘 잡으신 겁니다 깨어계시는 겁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이 정도 균형이면 된다 이거죠, 이 정도 깨어있으면. 그래서 일이 없을 때는 1인칭 쪽에 더 관심 두시면, 거미 쪽에 더 관심 두시면 딱 거미만 또렷하게 알아차려지실 거고 그 관심을 밖으로 돌리면 그 거미줄에 걸린 탐진치를 처리할 때는 6남매를 총출동시키고 6남매 출동 안 시키면 또 제압이 힘드니까 그것만 왔다 갔다 하는 전략적 요충지죠, 이 깨어있는 마음이. 그래서 일단 평소에 다른 건 안 해도 살짝 깨어는 계셔야 하는 겁니다 깨어있는 제일 쉬운 법이 원래 어떤 노력을 안 해도 우리는 알아차리고 있다는 거를 인지하시는 겁니다 '우리는 원래 1인칭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안다, 알고 있었다! 그걸 좀 더 또렷이 알 뿐입니다 그러면 더 더 더 드러나요, 그 1인칭 자리가. 제가 예전에 '견성 콘서트' 2011년에 막 열고 이렇게 지도를 했거든요 그때는 "지금 존재한 거 모르신 적 있어요? 존재하시죠?" 그러면 다들 자기가 늘 존재하는 걸 알아차리고 있었다는 거, 무의식적으로도. 그럼 의식적으로만 알아차리면 깨어있는 거고, 그게 견성의 길이다! 쉽게 설명드릴 수 있었거든요 제일 무서운 분들이요, 불교에서 무아(無我)병 걸린 분들이 오면 무서워요 무아(無我)병 걸려서 오시면, "존재하시죠?" 그러면요, "아니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래요 개념이 지금 이기는 거예요 어떻게 구제해 드릴 방법이 없어요 존재하지 않는 분을 어떻게 견성시켜요? 이게 병이에요. 그니까 대답을 불교식으로는 내가 없다고 말해야 대답을 잘한 거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그런 분들 오면 당혹스러웠습니다 제 기억에 막 무위님도 힘들어하고 그랬어요 존재하지 않는다는 분을 어떻게 해요? 근데 우리가 모를 수가 없죠 존재한다는 걸 모를 수가 없어요 마찬가지로 그게 뭔 의미냐? 존재한다는 게 뭐였냐? 알아차리고 있었다는 얘기예요, 존재한다는 거는 불이 켜져 있었다는 거예요, 내 의식의 불이 항상 의식의 불이 항상 들어와 있었다는 거예요 그게 안 꺼졌다는 거예요 그걸 아는 거예요 그래서 잠잘 때나 기절할 때는 끊어진 것 같지만, 그 안에도 뭔가 알아차리고 있었다는 거예요, 따져보면.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가 푹 자고 있는데도 알아차리고 있으니까 부르면 일어납니다 그렇죠? 푹 자고 있는 사람을 부르면 못 일어나야죠, 의식이 없다면. 알아차리고 있으니까 부르면 일어나요 그래서 결국은 늘 참나가 알아차리고 있다고 해도 내가 의식해 주지 않으면 내 삶의 의미가 크지 않더라 아주 없더라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늘 존재한다는 걸 알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미 참나와 함께 살아오신 거예요 평상시에 늘 그게 1인칭 관점에서 보고 있었어요 그게 있으니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 기대서 그런데 만약에 거기에다 관심을 좀 더 주시면 어떻게 될까요? 그게 깨어나는 거예요 좀 더 많이 주면 그러면 삼매에 들어가는 거예요, 깊은 삼매에. 별거 없습니다 제일 힘 안 들이고 하는 방법이에요 왜냐하면 막연하게 제가, 참나도 낯선데 "참나는 늘 깨어있습니다!" 그러면, '아, 참나가 그런가 보구나!' 이러세요 그런데 지금 늘 '1인칭'이시죠? 늘 '1인칭'에서 보고 계셨죠? 노력 안 하고도 늘 보고 있으셨죠? 그것만 알아차리시면 됩니다! 힘 안 들이고 견성하는 법입니다 이러면 실감 나시죠? 그래서 옛날 선문답에 이게 뭔 말이냐면 그런 말 있어요. '평상심이 도다!' 그러면 사람들은 뭔가 부처를 고차원적인 거라고 생각하는데 '평상시 네 마음이 부처다!' 라고 얘기해 준 거예요 '그럴 수가요?' 근데 '그럴 수가요'가 아니라 평상시에 일으킨 탐진치가 부처였다는 거냐? 그게 아니에요 평상시에 계속 알아차리고 있지 않았냐는 거예요 지금 스승한테도 알아차리니까 왔지, 어떻게 와요? 한 번도 너는 지금 알아차리지 않은 적이 없는데 평상시에 쭉 부처였는데, 와서 "부처가 뭡니까?" 뭐라고 하겠어요? "지금 알아차리고, 인식하고 있는 그 자리다!" 이거죠. 그러니까 "아무개야!" "네!" "방금 그거 알아차렸잖아!" 이거예요 "방금도 알아차렸네!" 이 말밖에 안 돼요 그래서 그런 말에 속지 마시고 늘 인식하고 있는 그 자리를 알아차리시면 돼요 어제 질문에도 '이근원통법'이라고 해서 '소리 듣고, 그 소리를 알아차린 자는 누구냐?' 해서, 깨어나는 법으로 수행하신다고 그러면 소리를 (일)부러 내야죠 "나무아미타불!"하고 '요걸 듣는 자는 누구지?' "나무아미타불!"하고 듣고 있는 자를 추적하는 거죠 그런데 이것도 돌아가는 길이라는 거예요, 사실은 아니 하루 종일 알아차리고 있었는데 왜 굳이 소리를 내서 또 알아차려 봐요? 그것도 제가 얘기하는 수축시켜서 딱 쪼그라뜨려서 딱 대상을 하나 선정해 주고 딱 그거 알아차리는 자를 느껴보겠다는 거니까 그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니고 일리 있는 방법이고 좋은 방법이지만 원리를 알면 지금 바로 알아차리면 되죠 지금 인식하고 있는 그 자리를 바로 알면 되지, 어차피 그 자리지 다른 자리를 우리가 결국 알아차리는 건 아니거든요 지금 늘 알아차리고 있고 눈앞에서 지금 생생하게 보고 있는 이 자리, 눈앞에서 보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그 자리, 지금 보고 계시잖아요? 지금 펼쳐지고 있죠, 보고 있다는 현상이, 내 마음에 누가 보고 있지, 지금? 그 자리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시면 보는 쪽에 서게 되면요, 중략 5000자 제한 자막에서 TXT 추출하는 법 (번역작업 시) 영상 하단에 ‘더보기’ 클릭 ▷맨 아래에 ‘스크립트 표시’ 클릭 ▷ 우측에 표시된 스크립트를 드레그하여 복사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검수: 선종, 자막: 선비 241202 선방토크 유튜브 Q&A LIVE 목20시·토16시·일17시 (월2-3회 강의 있는 토요일 휴방) 홍익학당 교육과정 안내: https://hihd.imweb.me/course01 홍익학당 공식홈페이지:http://www.hihd.co.kr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bohd 양덕선방 안내: https://cafe.naver.com/bohd/75956 홍익학당 후원계좌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ARS 후원 : 1877-1974 문의 : 02-322-2537 / [email protected]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