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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미분양' 주택이 매달 쌓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방 건설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건설업체의 돈줄을 지원합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분양해 공정률 98%인 부산의 한 아파트 사업장. 지방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 물량 상당수가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이어지자 건설업체가 공사를 마무리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 "자금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투입돼야 하는데 분양이 안 되고 있으면 그런 자금적인 애로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렇게 유동성 위기에 처한 지방 건설업체를 돕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나섭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공정률 50% 이상, 준공 전 미분양 물량을 건설업체로부터 조건부로 사들입니다. 그리고 준공 이후 건물 소유권보존등기가 이뤄지면 1년 내 건설업체에 기존 매입가에 되팔기로 한 것. 이 '미분양 안심 환매' 사업에 2028년까지 2조 4천억 원을 들여 지방 아파트 만 채를 매입합니다. 사업 시작과 함께 매입이 결정된 부산지역 사업장은 현재 3곳, 335채입니다. [최인호/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 "본사가 부산에 있는 허그(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부산에서부터 좋은 실적을 낳아야 한다. 그래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올해 1월 기준 부산 '미분양' 주택은 7천500여 채,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3천200여 채에 달합니다. '미분양 안심 환매' 사업이 건설업체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주고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김명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