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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강, 한강. 하지만 이 강의 시작은 서울이 아닙니다. 그 시작은 바로 이곳, '두물머리'입니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려온 북한강. 그리고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서 내려온 남한강 이 두 물줄기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만납니다. 이곳을 우리는 ‘두물머리’라 부릅니다. 두 개의 물이 머리를 맞대어 하나가 되는 곳, 여기서부터 진짜 ‘한강’이 시작됩니다.” 두물머리에서 시작한 한강은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며 서해로 흘러갑니다. 도시의 숨결을 따라 흐르며, 수백만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죠.” “한강 위엔 총 33개의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어진 다리는 1900년 7월 세워진 한강철교. 그리고 가장 최근 건설된 다리는 2025년 1월 1일 개통된 고덕토평대교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만들어진 한강. 그리고 그 위를 지나는 33개의 다리들.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고, 그 위에 다리가 놓이면서 사람과 사람을, 과거와 미래를 이어갑니다. 그 모든 흐름의 중심에 한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