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대게의 고향. 아늑한 오솔길.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가득한 울진으로 떠나본다 [풍경이있는여행 KBS 20110716 방송]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붉은 대게의 고향. 아늑한 오솔길.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가득한 울진으로 떠나본다 [풍경이있는여행 KBS 20110716 방송]

[풍경이있는여행] 금강송 옛길너머 울진이 있다 - 경북 울진 ■ 붉은 대게의 고향에서 즐기는 일출-울진 후포항,후포항등대 이른 아침 후포항 어판 장에서는 밤새 잡아 올린 싱싱한 홍게와 각종어패류,힘든 일상에 개의치 않고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바다 사람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배에서 박스로 옮겨진 대게의 긴 다리와 붉은 빛깔은 탐스럽기까지 하다.울진의 대게가 유명해 후포항에서 직산1리까지의 길은 울진대게 해안도로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후포항의 특산품은 울진대게만이 아니다.밤바다 오가는 배들에게 빛을 쏘아주는 후포항 등대에서 바라보는 이른 새벽 일출은 장엄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이른 새벽의 후포항은 울진을 찾은 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 수백 년 지켜온 세월, 짙은 녹음과 아늑한 오솔길-울진금강소나무숲길 한없이 곧은 나무 금강송. 임금의 나무로도 불리던 금강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곳.울진 금강 소나무숲길은 신비롭다.예로부터 왕실에서 건물을 짓거나 국가사업에 필요할 경우에만 쓰기 위해 특별 관리해 온 보호림으로 특히 이곳에는 수령이500년이 넘어 보호수로 지정된 금강소나무도 있어 마치 숲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키 높이를 자랑하듯 올곧게 쭉 뻗은 솔숲사이로 탐방로가 나있다. 야생산양이 서식할 정도의 청정자연이 보존된 곳으로 하루 딱80명에게만 출입이 허락된 길이다.사람들은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간 소나무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숲에서는 빽빽이 들어선 금강송의 기운을 품고 송이가 자란다.원래 금강송 숲길은 보부상 길로 불렸다.과거에 울진에서 안동 장을 오가던 보부상들이 다녔던 길로 무서운 짐을 지고 넘었을 보부상들의 애환을 그야말로 온몸으로 체험 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곳곳에 크고 작은 계곡이 들려주는 시원한 물소리는 울진소나무숲길의 신비함을 더해주는데 깊은 이끼 향과 짙은 흙내음,금강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짙은 솔 향에 몸을 정화시켜본다. ■ 100년 된 용장교회,마을이야기 좁고 굽이진 산길로 되돌아 나오길 여러 번,산기슭에 조그만 가옥 한 채..울진 용장교회다.일제 강점기 때 지어져 그 모습을 간직해 등록문화재 제287호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마을 가구 수가 줄어 어르신들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건물은 주춧돌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벽에 흙을 개어 빚어진 옛날 집으로 소박한 옛 삶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예배당일 아침 용장마을엔 종소리가 울려 퍼치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신도들은 하나 둘 이곳에 모인다. ■ 관동팔경중의 으뜸,망양정 망양정해수욕장 남쪽의 바닷가 언덕위에 자리 잡은 망양정.이름 그대로 드넓은 바다가 멀리까지 내려다보이는 정자로 주위의 아름다운 풍광은 시,그림으로도 전해진다.조선조 숙종이 관동팔경의 그림을 보고 이곳이 제일이라 하여 친히 관동제일루라는 글씨를 써 보내 정자에 걸도록 했다고 한다.예부터 망양정의 해돋이와 달구경이 유명하여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한데 많은 시인과 묵객이 머물고 갔을 망양정,주변엔 송림이 둘러 쌓여 있고 언덕아래엔 백사장이..정자에 올라서면 시퍼런 동해의 물빛과 끝 모를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온다.자연이 만들어 놓은 경관,그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니 좋은 것을 보고 감탄하는 바는 시대를 초월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울진 #대게 #소나무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