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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39%로 반등…"순방·리퍼트 효과"

박 대통령 지지율 39%로 반등…"순방·리퍼트 효과" [투나잇 23] [앵커] 중동 순방을 끝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오르며 4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방 효과와 더불어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 사건부터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사퇴 논란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발언 논란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외국 방문 기간 뜻하지 않은 일로 성과가 가려지는 '순방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이번 중동 4개국 '세일즈 외교' 기간에는 사상 초유의 주한 미국대사 피습이라는 돌발 사건이 터져, 징크스는 재연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대형 사건에도 불구하고 순방 후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곤 했는데, 올해 첫 순방인 이번에도 지지율 상승이 뒤따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주간집계에 따르면 3월 첫 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4%포인트 반등한 39.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부적으로 하루 단위 조사를 보면, 마크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6일에는 40.3%까지 올랐습니다. 순방 효과와 더불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 성향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말 불거진 '비선 의혹'을 기점으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박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 성과 등을 바탕으로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