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깜빡 졸다 5중 추돌”…5월 ‘졸음운전’ 주의보, 교통사고 막으려면? / KBS 2022.05.16.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ET] “깜빡 졸다 5중 추돌”…5월 ‘졸음운전’ 주의보, 교통사고 막으려면? / KBS 2022.05.16.

이어서 ET콕입니다. 시속 100km 가까운 속도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승용차 등 차량 넉 대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터널 안이 아비규환으로 변하는 순간인데요. ["뭐야 뭐야 뭐야 뭐에요."] 이 사고로 네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38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4명은 모두 20대 여성이었는데요, 아르바이트로 모은 용돈으로 1박2일간 동해안 여행을 마친 후 상경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원인이 공개되자 또 한 번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깜빡 졸아서 일어난 사고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가장 무거운 게 눈꺼풀'이고 '졸음 앞엔 장사 없다'고 합니다. 특히나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은 더더욱 치명적입니다. "눈 감을 땐 차 안, 눈 뜨면 저승" "졸음 운전은 목숨을 건 도박" 고속도로 곳곳에서 마주치는 졸음운전 경고 현수막입니다. 자극적인 문구에 운전대를 잡은 손엔 바짝 힘이 들어갑니다. 시속 100㎞로 운전할 때 단 1초만 졸아도 눈 감고 30미터를 주행하는 셈이라니, 졸음운전은 자살 행위임이 분명합니다. 비몽사몽 간에 방향은 제멋대로, 결국 이 트럭은 도로를 벗어나 추락합니다. 승합차가 터널 벽을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도 보이시죠, 졸음운전은 이렇게 제동 없이 사고로 이어져, 치사율도 일반 사고의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망사고 가운데 70% 가까이가 졸음운전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5월, 바로 이맘땝니다. 하늘이 높고 푸르니 봄바람이 어디든 못 데리고 가랴. 마음이 들뜨는 만큼 밀려드는 춘곤증은 더더욱 위험합니다. 5년 전 한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네 명의 사망자를 낸 이 사고 역시 5월에 발생했습니다. 졸음운전은 짧지만 아주 깊게 잠드는 상태에서 벌어진다고 합니다.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눈이 감기는 순간을 ‘마이크로 수면’상태라 하는데, 이때 뇌파는 깊은 잠에 빠졌을 상태와 같습니다. 뇌의 대부분이 잠에 들기 때문에 기억이 없고 심지어 깜박 잤다는 사실조차 모를 여지가 다분하다네요. 이런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우선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는 전날 반드시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겁니다. 운전 도중 졸음이 쏟아진다면 무조건 차부터 세웁니다. 졸음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이 깬 후에 다시 운전대를 잡습니다. 2시간에 한 번은 휴식을 취하고, 이때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차 안에 산소가 부족해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한 시간에 한 번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졸음을 막으려고 커피 많이들 드시죠? 야간 화물차 운전자들 가운데는 졸음 예방을 위해 매운 고추를 갖고 다니며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 #5중추돌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