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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하자 정부도 연이어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우선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자동차 업계부터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주까지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에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경제안보 관련 정부 TF회의를 오늘 하루 두 차례 소집하고, 우려를 밝혔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미국 관세 부과는) 세계 경제질서를 재편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하여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대책부터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까지 발표합니다. '관세 폭탄'에 취약한 업종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한 추가 협상을 위해 통상교섭본부장 방미를 추진 중입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한미 동맹과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해결 방안을 중점 모색하겠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시장 변동을 24시간 감시하고 필요시 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습니다."] 정부가 준비 중인 10조 원 규모 추경안에 수출기업 지원 대책 예산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관세 조치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대응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현모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상호관세 #관세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