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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텃밭#브이로그 비가 오고 햇볕이 뜨거워지니 풀들이 아주 쑥쑥 자라고 있어요. 창고 안에 모셔 놓았던 예초기를 드디어 들고 나왔습니다. 시골 생활 필수품이죠. 아빠는 이번 주에도 물고기 잡기에 도전하셨습니다. 새로운 장비까지 구입해서 오셨어요. 저는 그만하라고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이제 오기가 생기신 게 아닌가 싶어요. 곧 날씨가 더 더워지면 사람들이 와서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그 전에 꼭 많이 잡았으면 좋겠어요^^;;; 텃밭에 심은 아이들은 조금씩 자라고 있어요. 매일 매일 나가서 보는데 내 맘처럼 쑥쑥 자라지 않는 거 같아서 애가 타네요. 거기다 자라기도 전에 벌레들이 먼저 잎을 갉아 먹고 있어서 하루에도 서너번은 나가서 벌레를 잡고 있어요. 벌레 잡고 지렁이 쫓아 내고 비명 지르고 그래도 요즘은 그저 즐겁기만 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