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X파일] 계부에게 성적 학대 당한 여성, 끝내 계부 살해…누가 피해자인가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사건X파일] 계부에게 성적 학대 당한 여성, 끝내 계부 살해…누가 피해자인가

1992년 1월17일 자정 무렵, 충북 충주시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경찰서로 다급한 '강도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방 안은 온통 어지럽혀져 있고 한 남자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수 년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소녀가 7살이 되던 해 어머니는 한 공무원과 재혼을 합니다. 아버지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새아버지는 그야말로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였습니다. 소녀가 만 9세 됐을 무렵부터 대학생이 됐을 때까지 끊임없이 성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학대와 성폭력을 받는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남자친구는 그녀의 아버지를 찾아가 성폭행을 멈춰달라는 부탁까지 하지만, 돌아온 건 폭언과 협박뿐였습니다. 고민 끝에, 결심한 두 사람... 1992년 1월 17일 그들은 결심을 하고 새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이 두 사람, 마지막까지 완전범죄에 성공했을까요? 오늘 X파일에서는 성폭력 특별법의 제정 계기가 되기도 했던, '김보은·김진관 새 아버지 살인 사건'을 다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