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해독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라!…전쟁에 숨은 수학 이야기 / YTN 사이언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암호 해독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라!…전쟁에 숨은 수학 이야기 / YTN 사이언스

[앵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삶을 그린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인데요. 2차 대전 중 치열했던 '암호 전쟁'에 숨어있는 수학 이야기를 강민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를 폐허로 만든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무자비한 공격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쟁 중반, 영국의 한 수학자가 암호 해독기를 개발하면서 전세가 역전됩니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화를 담은 영화 속 내용입니다. 당시 독일군 공세의 원동력은 24시간마다 암호 체계가 바뀌는 암호 생성기. 이 기계 내부에 있는 여러 개의 회전체에 26개의 알파벳을 조합해 최대 150조 가지가 넘는 경우의 수로 연합군의 허를 찔렀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새로운 암호 해독기 '봄베'를 개발했습니다. 이 암호 해독기는 독일군 암호 가운데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철자 조합만 추려냈습니다. [인터뷰:천정희, 서울대 수학과 교수] "(당시 독일군의) 10의 16승에 달하는 암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앨런 튜링에 의해서 10만 가지의 종류로 분류하고 각 암호가 어떤 종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는 수학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연합군은 풀어낸 핵심 암호로 마침내 독일 해군 부대를 격침시킵니다. 또 15만여 명의 연합군이 동원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암호 해독으로 전쟁의 역사를 바꾼 '앨런 튜링'. 종전을 최소 2년 앞당기고, 1400여만 명의 목숨을 구한 그의 업적은 암호 전쟁의 수학적 승리에서 비롯됐습니다. YTN science 강민경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