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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9 전북] 2018.12.05(수) 전주대대 이전 속도.. 주민은 '반발'

[앵커] 전주시가 전주대대 이전과 관련해 시의회 상임위 동의를 얻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예정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추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대대 예비군 훈련장 터 31만 제곱미터입니다. 내년 1월 이전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전주 항공대대 예정지 바로 옆입니다. 전주시는 전주 북부권 발전을 위해 송천동과 호성동에 걸쳐 도심 복판에 자리한 전주대대를 시 외곽으로 옮길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선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해야 하는데, 일단 시의회 상임위까진 통과했습니다. 전주시는 올해 안에 국방부와 합의하기 위해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종엽 / 전주시 생태도시국장 "연말 안에 체결이 안 되면, 신 훈령으로 받게 되면 사업 기간이 4년 정도 다시 소요되고 토지 보상비가 많이 상승되고.." 하지만,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항공대대에 이어 전주대대까지 이전할 경우 이중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나 주민 협의는 뒷전이라는 겁니다. 국창환 / 비상대책위 사무국장 "소음이랄지 경제적 피해랄지 이런 부분들이 발생했는데 전주대대까지 또 갖다놓으면 더 가중되지 않냐.." 주민들은 전주시가 사업 지연을 핑계로 협의도 없이 행정 절차를 강행한다면 국방부 항의 방문과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어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