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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상당 '특A 짝퉁' 명품 밀수 "덜미" (부산)

중국산 짝퉁 밀반입 범죄가 끊이지 않습니다. 창고를 가득 채우고, 자루째 쏟아낼 만큼 많은 명품 짝퉁을 들여와 수 억 원의 수익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는데요. 정품과는 구별도 되지 않는 최상급 짝퉁들이었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 세관 수사관들이 한 창고를 덥칩니다. 창고는 명품 옷과 신발, 가방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있는 명품, 모두 짝퉁입니다. 부산본부세관은 상표법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온라인 쇼핑몰 대표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중국에서 짝퉁 명품 1만여 점을 밀수입했습니다. 도용된 브랜드만 34개, 정품 가격으로 치면 200억 원이 넘습니다. 중국 거래처에는 정품과 구분되지 않는, 재질과 디자인이 똑같은, 이른바 스페셜A급 상품을 주문해 국내에 유통시켰습니다. 윤지환/부산본부세관 조사국 주무관 모자부터 신발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짝퉁을 밀반입하였습니다. 마감이나 박음질 상태를 보셔도 크게 어떤 것이 진짜고 어떤 것이 가짜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짝퉁 제품은 정품의 10분 1 가격으로 판매했고, 판매 수익은 7억 원에 달했습니다. A씨는 적발될 것에 대비해 이중 6억 원을 다른 사람 명의 계좌에 나눠 숨기기도 했습니다. 세관은 A씨가 보관 중이던 100억 원 상당, 짝퉁 상품 5천여 점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비슷한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