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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국의 '반토막'...한국 20대, 60%가 "안 먹어요" / YTN

오늘 아침 식사 하셨습니까? 저는 잠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 대체로 하지 않는 편인데요, 저처럼 아침 식사 거르는 국민, 상당히 많습니다. 2022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아침 식사 결식률, 34%에 달했습니다. 2013년에 24%가 조금 안 되던 수치가 점점 증가하더니 2019년엔 30%를 넘겼고요, 이후 계속해서 30%대입니다. 연령대를 살펴볼까요. 한눈에 봐도 20대의 결식률이 가장 높죠. 12세에서 49세, 즉 학령기 또는 경제활동인구 상당수가 아침을 거른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만의 얘기인가 봅니다. 미국은 우리와 달랐습니다. 2017년에서 2020년 조사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고 답한 비율, 미국은 무려 84%에 달했고요, 20대 인구의 결식률, 30%를 밑돕니다. 60%에 육박한 우리나라 20대와 비교하면 두 배나 됩니다.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아침 식사 문화가 왜 나라마다 다른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 건강에는 어떨까요? 연구 결과를 보면 많이 알려진 대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고 비만 유병률 역시 높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박영환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침을 안 먹게 되면 우리 몸에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높여서 식욕과 배고픔이 더 커지고, 이는 오후 식사에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공복 후에 점심 저녁 등을 먹을 때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게 되는데요,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지면 혈당 변동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의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선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라도 챙기는 습관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ㅣ나경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