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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 리포트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도 공사 중단 현제훈

제주MBC 리포트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도 공사 중단 현제훈 ◀ＡＮＣ▶ 이렇게 오라관광단지가 자본 검증까지 받게 된 것은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사업자들이 돈이 없다며 공사를 중단하거나 땅만 팔아치우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녹지그룹이 추진하던 제주헬스케어타운 공사도 돈줄이 막히면서 중단됐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중국 녹지그룹이 투자해 호텔과 상가, 리조트 공사 등 2단계 사업이 추진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천억 원이 넘는 공사비가 드는 상가시설과 리조트 사업은 건물 공사만 끝나 공정률이 50%에 머문 가운데 후속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상가시설 공사를 맡은 시공업체는 녹지그룹에서 넉달째 받지 못한 공사대금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공업체는 공사 재개에 대비한 최소한의 관리 인력만 남기기로 하고 공사 중단 시점과 잔류 인력 규모를 발주처인 녹지그룹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ＳＹＮ▶시공업체 관계자 "그게 가장 커요. 기성금이 언제 나올지 확신을 못하다 보니까. 뭐 3개월 이렇게 얘기하는데 3개월 있다가 안나와 버리면 어떡해요. 공사는 다 끝나는데..." 중국 정부의 외화 반출 규제에 묶여 녹지그룹이 공사대금 지급을 계속 미루면서 시공업체 대부분이 공사 잠정 중단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JDC는 투자자인 녹지그룹이 외화반출 심사에 3-4개월이 걸린다며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라며 뾰족한 대안이 없다고 말합니다. ◀ＩＮＴ▶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부탁했는데, 3개월 정도 승인을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공사대금이) 나올거다 얘기했는데.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현재 녹지국제병원 공사를 제외하고 공사대금 지연 문제로 대부분의 공사가 공기가 지연되거나 잠정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헬스케어타운 2단계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