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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출시…현대차 명품化 승부수

제네시스 EQ900 출시…현대차 명품化 승부수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운을 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 EQ900를 출시했습니다. 대중차에 이어 고급차 시장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도 내놓았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출시한 세단 중 최상위 기종인 제네시스 EQ900. 5년간 전담 연구인력 1천200명이 투입돼 개발한 결과물입니다. 외장재는 현대제철이 개발한 전용 초고장력 강판이 쓰였는데,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입니다. 연비는 엔진과 구동방식에 따라 휘발유 1리터당 7.3~8.7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경쟁대상인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렉서스 LS의 휘발유 차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값은 7천300만원에서 최고 1억1천만원대. 1억3천만원에서 최고 2억원을 웃도는 경쟁 차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습니다. [정몽구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우리의 모든 기술을 동원해 최고의 성능과 품질관리로 탄생시킨 이번 신차는 세계의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입니다." 고속도로 자동주행이나 충돌회피시스템 같은 안전 기능도 갖췄습니다. 고급차 시장을 노리는 만큼, 내부 설비와 편의사항도 주목되는 부분. 항공기 1등석 좌석을 분석해 만든 시트에는 서울대 의대가 개발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키와 몸무게같은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시트 높낮이는 물론, 스티어링 휠,사이드 미러 등이 자동 조정됩니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0년까지 고급형 SUV와 스포츠 쿠페 등을 추가로 출시하고 총 기종을 6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