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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ㆍ문 닫는 선진국…한국 기업, 경쟁력 강화 시급

나는 중국ㆍ문 닫는 선진국…한국 기업, 경쟁력 강화 시급 [앵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중국 기업들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며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브렉시트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고개를 든 신보호무역주의 극복이 우리 경제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 추세를 오히려 우리가 대외지향적인 개방정책의 중심국가로 자리잡는 기회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우선 한중일 3국 FTA 협상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자국 이기주의가 확산되는 세계 경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 장기적인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을 제2의 내수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런 노력과 함께 신산업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수출에 있어서 더 이상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없는 만큼 출혈경쟁보다는 기술력을 키워 고부가가치 시장을 확대해야 합니다. 중국기업이 수익성과 성장성 등에서 우리기업을 추월한 가운데 이들에게서 얻을 교훈도 있습니다. 우리에 비해 기술력이 부족한 중국 기업들은 정부와 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해외 혁신기업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김산월 /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우선 기업에 대한 상장 규제를 완화해서 투자 여력을 확대시키고, 기술력을 가진 해외기업들을 인수합병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라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