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과학의 향기]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수학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과학의 향기]

[과학의 향기] 수학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4/27(월) 안녕하세요! 아주대 총장 박형주입니다. 오늘부터 수학과 과학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고대 수학의 발전 과정과 과학의 등장부터 현대 인공지능까지... 과학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 그리고 숨어있는 뒷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인데요, 먼저 수학은 언제 누가 왜 만들었을까요? 고고학자들이 찾아낸 고대 유물 중에 기원전 2만 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샹고 뼈가 있습니다. 길죽한 동물뼈의 표면에 칼로 세로줄을 많이 그어놨는데, 사냥감의 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류가 먹고살기 위해 사냥을 하고, 그 사냥감들이 겨울나기에 충분한지 기록하면서 셈의 개념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대 문명을 들여다보면, 인류의 필요에 따라 수학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게 더 분명해집니다. 지중해 근처에서 발전한 3대 문명을 생각해 볼까요? 지금의 이라크 근처에서 발전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그 하나인데요, 이 지역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국제 교역의 요충지였습니다. 때문에 물물교환을 위한 상업 수학이 발전했습니다. 또 다른 고대 문명인 이집트 문명은 어떤가요. 나일강의 범람에 대응하고 피라미드를 짓기 위해 기하학을 발전시켰죠. 마지막으로 고대 그리스 문명은, 시기적으로는 조금 늦었지만 수학 수준은 높았습니다. 특이하게도 그리스 문명은 실생활의 필요 때문이 아니라, 추상적인 사유로 수학을 발전시켰어요. 피타고라스, 플라톤, 유클리드 같은 이들은 수학자이자 철학자였고, 당시 이 두 직업은 구별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나중에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는 이 그리스 문명의 영향을 크게 받았죠. 그리스 문명은 다른 고대 문명과 왜 이렇게 달랐을까요? 상거래를 위해서, 피라미드를 짓기 위해서, 수학을 발전시켰던 고대 문명도 있었지만, 그리스 문명은 우주의 질서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명의 발생지 마다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분명한 것은 수학이 인류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과학의 향기 다시듣기] https://radio.ytn.co.kr/program/?s_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