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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불이익은 안돼"…방위비분담 압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대통령 "불이익은 안돼"…방위비분담 압박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동맹국들의 방위비분담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5일 해외 파병 장병들과 화상대화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불이익을 보면서까지 부자 나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며, 우리는 그에 대해 돈을 내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맹국들에게 전방위적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경찰론까지 거론한 것은 미국이 세계 경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혜택을 보는 동맹국들도 제대로 비용 분담을 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현재 사실 상 원점에 머물고 있는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대북 문제와 관련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문제까지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