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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MBC뉴스]무관심 속 방치되는 묘지들

◀ＡＮＣ▶ 무연고 묘지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아무도 찾아 않아 쓸쓸히 명절을 넘겼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시 외곽의 한 공동묘지, 비석은 커녕 봉분마저 무너져 내려 묘지처럼 보이지 않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이 곳에 있는 묘지 3백여 기 가운데 청주시가 묘지이전 계획에 따라 1년 넘게 공고하고도 후손을 찾지 못한 묘지가 180기가 넘습니다. ◀ＩＮＴ▶ 신승권/청주시 체육교육과 "사업도 차질" 다른 공원묘지에도 관리비를 내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계약이 끝난 묘지의 10%가 1년에 6만 원 남짓한 관리비를 체납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두절됐거나 연락이 닿아도 책임을 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ＳＹＮ▶ 공원묘지 후손 "알아서 처리하세요" 납골당도 사정은 마찬가지 무연고자 유골함 천 7백여 기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가족이 찾아온 것도 4건에 불과합니다. ◀ＩＮＴ▶ 우재동/목련공원 팀장 "안타깝죠" 전국 묘지의 15% 정도가 무연고 묘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U) 후손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묘지들은 올해도 쓸쓸히 명절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