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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마 (네버 렛미 고) 가즈오 이시구로 민음사 이번에는 어떤 책인가요? 이번에는 한권의 책이 아니라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중에서 세권의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아있는 나날, 우리가 고아 였을 때, 나를 보내지마 (네버 렛미 고) 라는 세권의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책들을 소개하기 전에 작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시면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영국으로 이주해 켄트 대학과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수학한 후 런던에서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계 영국인입니다. 1982년에 발표한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A Pale View of Hills)'으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고, 1986년 작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An Artist of Floating World)'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부커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The Remains of the Days)'는 1989년에 부커 상을 받았으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외에 1995년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The Unconsoled)', 2000년 '우리가 고아였을 때(When we were orphans)'(부커 상 후보)에 이어 문제작 '나를 보내지마 (Never Let Me Go)' 그리고 최신작 '녹턴(Nocturnes)'까지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로, 가즈오 이시구로는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주목받는 현대 영미권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고. 201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럼 소개하시는 첫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은 어떤 내용의 책인가요? 소설은 영국의 한 저명한 저택의 집사로 평생을 보낸 스티븐스가 생애 첫 여행을 떠나는 현재와, 그곳에서의 지난 시절에 대한 회상이 짜임새 있게 교차되면서 진행됩니다. 스티븐스는 여행하는 내내 ‘위대한 집사’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지요. 위대한 집사란 주인에 대한 절대적 믿음, 복종, 이를 넘어선 헌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현재까지 헌신해 온 영국 최고의 저택인 달링턴 홀과 그의 주인 달링턴 나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스티븐스가 개인적인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맹목적인 믿음으로 모셨던 주인은 “선량하고 명예를 중시할 뿐 아니라 현실을 보는 눈도 어두웠기 때문에” 나치에게 이용당했음이 밝혀진 후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이에 허망함과 상실감을 느낀 스티븐스는 그럼에도 집사라는 직분에 최선을 다한 자신의 직업관을 끊임없이 이야기함으로써 자신의 지난 시절을 정당화하려 들었던 이야기를 한 것이지요. 그럼 이 책 제목 “남아있는 나날”이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이 작품은 달링턴 홀이라는 극히 한정된 공간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 공간을 찾아오는 숱한 정치가들의 시선을 통해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에 있던 격동기의 영국과 세계정세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대영제국의 구시대적 사고방식이 미국의 현실주의적인 기반으로 넘어가는 상황, 그 변화의 시대에서 시대착오적인 가치관에 얽매이는 것이 얼마나 부조리한가를 여실히 보여 지지요. 스티븐스가 고집스레 지키고자 했던 장인정신은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엔 너무 꽉 막힌 ‘시대의 잔여’로 상징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인 남아있는 나날은 의미는 이젠 나이가 들어 황혼을 여유롭게 맞이할 수도 있는 스티븐스가 작품 말미에서 새 주인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부분이라는 사실에서 남아있는 나날이라는 제목이 나온 것이지요. 두 번째 소개해주시는 소설“ 우리가 고아 였을때”는 어떤 내용의 책인가요? 1900년대 초 중국 상하이. 아편을 수입해 중국인들에게 파는 상하이 주재 영국 기업에서 일하는 아버지 덕에 어린 소년 크리스토퍼는 상하이의 외국인 공동 구역을 고향으로 여기며 자랍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가 열 살이 되던 어느 날, 부모님이 차례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는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됩니다. 크리스토퍼는 필립 삼촌의 주선으로 영국의 이모에게 보내지고, 거기서 상류층 청년으로 자라게 됩니다. 어린 시절 아키라와 함께 탐정 놀이를 하던 대로 그는 영국 최고의 사립 탐정이 되어 런던 사교계에서 이름을 떨칩니다. 어느 날, 크리스토퍼의 눈에 세라 세밍스라는 야심에 찬 여인이 눈에 들어오지만, 그녀는 ‘자신의 사랑을 의미 있게 해 줄 가치 있는 상대'를 찾는다며 그를 거부하고는 늙은 외교가인 세실 메더스트 경과 결혼해 상하이로 떠납니다. 그녀가 상하이로 떠나자, 크리스토퍼는 마음속에 미뤄두었던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바로 어렸을 적 상하이에서 실종된 부모를 되찾겠다는 것이지요. 그는 철저한 자료 조사와 어린 시절의 흐릿한 기억을 최대한 되살리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사를 계속해 나갈수록 그는 세라 헤밍스와의 엇갈린 인연과 함께,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이 감추고 있던 추악한 비밀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다는 내용이 연결됩니다. 그럼 제목인 우리가 고아였을 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우리가 고아였을 때』에서는 태어난 땅에서 부모와 함께 평범하게 자라지 못하고 상실의 아픔을 겪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시구로는 크리스토퍼의 입을 빌려 “고아로서 세상과 대면하는 것은 부모님의 그림자를 오랜 세월 뒤쫓아야 한다는 것을,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는 임무를 가진 채 살아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하는데, 이 말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나를 보내지마.”라는 책인지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시면요? 『나를 보내지 마』는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간 복제가 가능한 세상이라는 전재를 두고 시작합니다. 이미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복제 인간을 키워 내는 수용소만도 한둘이 아니며, 그곳들의 운영 방침 및 방식 또한 제각각인 상황이지요.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기숙 학교 ‘헤일셤’ 또한 이런 곳 중 하나인데요. ‘헤일셤’에서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캐시와 루스, 토미는 복제 인간이지만 이성과 감성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사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모체가 되는 ‘근원자’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장기 기증자의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한편 자신의 생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기를 소망한다는 내용입니다. 내용을 들으니까 영화 “아일랜드”가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제목 “나를 보내지마” 가 무슨뜻인가요? “ 나를 보내지마” 소설의 원제이기도 한 ‘네버 렛 미 고’는 본래 주디 브릿지워터의 팝송 카세트테이프의 세 번째 트랙에 담긴 곡의 제목입니다. 이 작품에서 「네버 렛 미 고」가 수록된 카세트테이프는 인간과 복제 인간의 시각의 차이점을 보여 주는 주요 모티프이자, 세 주인공의 우정과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이어 가며 소설을 이끌어 가는 모티프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해 주셨는데,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문학상 수상이유는 무엇인가요? 노벨상위원회는 "이시구로가 위대한 '감정적 힘'을 가진 소설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는 우리의 환상적 감각 아래에 있는 심연을 발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또 "제인 오스틴과 프란츠 카프카를 섞어놓은 듯하다. 여기에 마르셀 프로스트의 성향도 약간 가미돼 있다"며 독특한 미학 세계를 높이 샀다고 하네요. 요즘 노벨상을 받아서 이 책들이 잘 나갈 텐데, 어떤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으신가요? 노벨상 위원회에서 “감정적 힘”과 독특한 미학세계를 높이 사서 수상을 했다고 했습니다. 즉 인간의 감정에 대한 자세한 느낌과 묘사에 관한 부분이 잘 드러나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감정의 부분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요. 특히 마지막에 소개드린 나를 보내지 마 같은 경우 죽어야만 하는 복제인간의 감정을 통해서 미래사회에 일어날 수 있는 복제인간의 감정에 관한 묘사가 상당히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