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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99) 캐나다의 문화학자 마샬 맥루한은 1964년 처음 발간한 그의 책 미디어의 이해(Understanding Media)에서 매체를 핫 미디어와 쿨 미디어로 구분했습니다. 맥루한은 정세도(精細度: definition 혹은 정의도)와 참여도(參與度: participation)라는 개념으로 둘을 나눴는데, 전자는 메시지를 감각이 받아들일 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은 만화에 비해 시각적으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므로 높은 정의도를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여도란 인간이 받아들인 메시지를 재구성하는 데 상상력을 투입하는 정도입니다. 물론 어떤 미디어를 핫이냐 쿨이냐로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우리는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스포츠에서 보면 핫 미디어 스포츠는 정의도가 높고 참여도는 낮으며, 쿨 미디어 스포츠는 그 반대입니다. 핫 미디어 스포츠의 대표적 종목은 야구, 수영 등이고, 쿨 미디어 종목은 축구, 농구, 핸드볼 등 공수전환이 빠르고 더 움직임이 많은 것들입니다. 맥루한의 이 이론은 시험에 자주 나오니까 꼭 정리 해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