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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노인병 변실금, 젊은 여성들에도 잇따라

[헬스톡톡] 노인병 변실금, 젊은 여성들에도 잇따라 [앵커] 항문으로 변이 새어나는 변실금이 식습관과 생활방식의 변화로 젊은 여성들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인병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왕지웅 기자입니다. [기자] 대변이 항문에서 새어나오는 변실금. 젊은 여성들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김미진(가명) / 31세(변실금 환자)] "처음 경험한 것은 두 달 정도 된 것 같고요. 좀 창피하고 민망하고 어디다가 말하기도 좀 그렇고 그랬죠." 한 대장항문전문병원에서 2년 동안 변실금 치료를 받은 여성 240명을 조사한 결과 5%가 20~30대 였습니다. 출산이나 치질수술을 경험한 경우, 변비가 심한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신현근 /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출산과 관련해서 항문괄약근이나 골반 근육에 손상을 입어서 변실금이 생길 수도 있고…" 젊은 여성들의 변실금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엔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 물리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신현근 /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 유제품, 과일 중에서도 사과, 배, 복숭아 등 변을 묽게 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의지와 관계없이 대변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변실금.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