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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 배상민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폐교가 이런저런 방치되면서,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행히 인천지역 일부 폐교에서도 해법이 확인된다고 합니다. 민간에 빌려줘 다양한 레저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어떤 대안이 있는지 배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빗소리를 벗 삼아 텐트 안에서 바베큐를 굽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고기와 소시지, 버섯 등 먹기 좋게 구워진 음식을 함께 먹는 가족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름 휴가를 보내려고 찾은 곳은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입니다. 문예린) "가족끼리 요즘같이 보낼 시간이 없어서 강아지랑 같이 캠핑오면 좋겠다 싶어서 근교로 왔어요. 폐교를 활용한 공간이다 보니까 일반 캠핑장에 비해서 더 아늑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손때 묻은 낡은 물건들이 복도를 차지한 낡은 폐교가 운치를 더합니다. 박양석/ㅇㅇ캠핑파크 대표) "제가 캠핑을 좋아하다 보니까 버려진 공간을 캠핑과 접목해서 강화 지역에서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공간을 활용한다는 게 상당히 뜻깊은 것 같아요. " 5억 4천만 년 전 고생대 생물 삼엽충과 중생대 암모나이트 화석, 신생대 원시 코끼리와 코뿔소 뼛조각이 눈길을 끕니다. 조개류 화석과 조류 박제 등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아이들이 점토나 나무로 공룡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이곳 역시 20년 전 문을 닫은 폐교를 활용한 자연사박물관. 올해부턴 운동장에 글램핑장도 마련됐습니다. 교육청에서 폐교를 빌려 운영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도 적지 않습니다. 이원융/ㅇㅇ자연사박물관 관장) "교육청이 자산관리 측면에서 장기 계약할 경우 운영이 어렵다고 해서 1년 단기계약을 하다 보니 장기 플랜을 짜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인천지역 폐교는 11곳. 이 가운데 민간 대부는 4, 교직원수련원과 평화학교 등 활용 예정 3,명도소송을 포함한 미활용 4곳입니다. 인천뉴스 배상민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