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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문 연 영동 시외버스정류장.. 출퇴근 버스 부활

◀ 앵 커 ▶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종료했던 영동군 시외버스정류장이 4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민간에서 운영하지 않고 영동군이 직접 운영에 나서는데, 청주를 오가는 출퇴근 버스도 부활합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동군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승객이 줄면서 민간 업체가 운영을 포기했습니다. 이후 영동군 내 체육관 주차장과 시내버스 정류장을 간이 형태로 활용했고, 버스 노선도 줄었습니다. 특히 청주를 오가는 버스가 하루 9회에서 4회로 줄면서 출퇴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INT ▶ 고한권/영동군 건설교통과 과장 "개별적으로 개인 승용차를 이용한다든지, 청주 같은 경우에는 원거리다 보니까 여기서 출퇴근이 여의치 않으신분들은 그쪽에 원룸 같은 집을 구해서.." 영동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13억 원을 들여 중심지인 영동역 주변에 새 시외버스정류장을 지었습니다. 기존 터미널이 문을 닫은 지 4년 만입니다. ◀ INT ▶ 서강태/영동군 영동읍 "외곽에 있으면 거리가 머니까 불편한데 시내에 가까우니까 이용하기가 아주 편리하고 좋죠. 다른 때는 여기에서 한 1km 정도 떨어져 있었죠. 저 위에." ◀ st-up ▶ 새로 지어진 터미널에는 대합실과 휴게 공간이 생겨 승객과 버스 기사가 더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민간업체 대신 영동군이 직접 운영을 맡게 되며, 오는 9일부터 영동에서 옥천을 지나 청주를 오가는 출퇴근 버스도 4년 만에 부활합니다. ◀ INT ▶ 영동군민 "필요한데 가려면 그 시간에 차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못가기도 해요. 밤늦게는 또 너무 늦어서 아침도 그렇고. 그래서 필요해서 좋아요." 인근 도시와 통행이 늘면서 교통과 생활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서울과 수도권 등 광역 노선은 여전히 불편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신석호) ◀ END ▶